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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사이드카란? 발동 조건부터 종료 시점까지 한눈에 정리

by 왕관앵무 2025.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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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사이드카’. 특히 시장이 크게 출렁이는 날이면 뉴스에 자주 등장하는 용어입니다. 사이드카가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고, 어떤 기준으로 발동되며, 그 영향은 어떤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사이드카란?

사이드카(Sidecar)는 주식시장에 일시적으로 거래를 멈추게 만드는 ‘매매 호가 효력 정지’ 제도입니다.
주가 급등 또는 급락 시 프로그램 매매로 인한 시장의 과도한 변동성을 완화하기 위해 도입된 장치입니다.

즉, 주식시장이 일정 수준 이상 급등하거나 급락하면 증권 거래소가 개입하여 일정 시간 매매를 중단시키는 것입니다.


사이드카 발동 조건 (코스피 기준)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전일 종가 대비 ±5% 이상 변동했을 때 발동됩니다.

구체적인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전일 종가 대비 ±5% 이상 상승 또는 하락
  •    이 변동이 1분간 지속될 경우
  •    한국거래소가 사이드카를 발동

즉, 단순한 급등락이 아닌 일정 시간 이상 지속된 흐름일 때만 발동된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누가 사이드카를 발동시키나?

사이드카는 한국거래소(KRX)에서 발동합니다.
시장 안정화를 위한 목적으로, 사전에 정해진 기준에 따라 자동으로 작동되며, 임의로 조작되지는 않습니다.

프로그램 매매가 자동적으로 쏟아져 나와 시장 혼란이 우려될 때, 시스템에 의해 즉시 개입하는 방식입니다.


사이드카가 발동되면 주식 거래는 중단될까?

사이드카는 전체 주식 거래를 중단시키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프로그램 매도나 매수 주문의 효력이 5분간 정지됩니다.
즉, 주식은 일반적으로 거래되지만 컴퓨터를 통한 대량 매매(프로그램 매매)만 멈추는 것입니다.

이는 개인 투자자의 거래를 막는 것이 아니라, 시장 급변동을 일으킬 수 있는 자동화 매매를 잠시 멈추는 안전장치입니다.


사이드카는 언제 종료되나?

사이드카는 발동 시점부터 5분 동안 프로그램 매매 호가의 효력을 정지합니다.
5분이 지나면 자동으로 해제되며, 이후에는 프로그램 매매도 정상적으로 재개됩니다.

단, 당일 1회만 발동 가능하며, 14시 50분 이후에는 발동되지 않습니다.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의 차이점

사이드카는 부분적인 프로그램 매매를 정지시키는 조치이고,
서킷브레이커(Circuit Breaker)는 전체 주식 거래 자체를 중단시키는 조치입니다.

서킷브레이커는 코스피 지수가 8% 이상 급락했을 때 발동되며, 1차, 2차, 3차 단계별로 주식 거래를 일정 시간 전면 중단시킵니다.


사이드카 발동 시 투자자가 알아야 할 점

  •    과도한 패닉 매도 또는 매수에 휩쓸리지 말 것
  •    프로그램 매매의 정지이므로 일반 매매는 계속 가능
  •    시장이 불안정할 수 있으므로 신중한 매수/매도 판단 필요

마무리

사이드카는 주식시장의 ‘긴급 브레이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장이 급등하거나 급락할 때, 일정 부분 매매를 정지시켜 시장 안정을 유도하는 장치인 만큼,
그 의미와 작동 원리를 정확히 알고 있다면 투자 판단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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