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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식을 시작하는 시기, 많은 부모들이 선택하는 대표 채소가 바로 당근입니다. 비타민 A가 풍부하고 색감도 좋아 아기의 시각적인 호기심도 자극할 수 있는 당근은, 단맛도 은근해 초기 이유식에 안성맞춤입니다. 하지만 아기에게 주기 위해서는 올바른 손질과 조리, 보관 방법이 중요합니다.
이유식 당근 손질법
당근은 딱딱한 채소이기 때문에 아기에게 바로 줄 수 없습니다. 아래와 같은 절차로 손질하는 것이 좋습니다.
- 껍질 제거
당근은 껍질에 농약이 남아 있을 수 있으므로 깨끗이 씻은 뒤 필러를 이용해 껍질을 벗깁니다. - 세로로 길게 자르기
익히기 쉽게 적당한 크기로 자릅니다. 보통 4~6등분으로 세로로 자른 후 큼직하게 썰어주세요. - 끓는 물에 삶기
이유식용 당근은 부드러워야 하기 때문에 물이 끓은 뒤 약 10~15분 정도 삶아줍니다. 젓가락으로 찔렀을 때 쉽게 들어갈 정도가 적당합니다. - 갈거나 으깨기
삶은 당근은 아기 나이에 따라 다르게 준비합니다. 초기(56개월)는 완전히 곱게 갈고, 중기(78개월)는 으깨는 정도로 준비하면 좋습니다.
당근 이유식 보관법
한 번에 많은 양을 준비하기보다는 먹을 만큼만 소분해 냉동 보관하는 것이 안전하고 위생적입니다.
1. 냉동 보관 방법
- 삶은 당근을 으깨거나 갈아낸 후, 실온에서 식힌 뒤 소분합니다.
- 위생적인 이유식 전용 트레이나 실리콘 얼음 틀에 담아 냉동합니다.
- 얼린 후에는 지퍼백이나 밀폐용기에 넣어 최대 1개월 이내로 소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소분 양은 어떻게 해야 할까?
- 초기 이유식은 한 끼에 약 20~30g 정도, 즉 1~2스푼이면 충분합니다.
- 트레이 한 칸당 1회분이 들어가도록 나눠 담으면 편리합니다.
3. 해동 방법
- 냉동한 당근은 전자레인지 해동 기능이나 중탕으로 녹입니다.
- 반드시 한 번 해동한 이유식은 재냉동하지 않아야 하며, 남은 양은 버리는 것이 원칙입니다.
당근 이유식의 장점
- 비타민 A(베타카로틴)가 풍부해 아기의 시력과 피부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 단맛이 있어 아기의 거부감이 적고 이유식 초기 입문식으로 적합합니다.
- 다른 채소와도 잘 어울려 호박, 감자, 쌀미음 등과 혼합하기 좋습니다.
마치며
이유식 당근은 손질부터 보관까지 조금만 신경 쓰면 안전하고 건강한 한 끼 식사를 만들어줄 수 있습니다. 삶아서 부드럽게 갈아준 뒤 적정량으로 소분 냉동하면 언제든 손쉽게 이유식을 준비할 수 있어 바쁜 육아 중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초기 이유식을 준비하는 부모님이라면, 당근을 활용한 이유식 만들기부터 차근차근 시작해보세요. 아기의 첫 채소 경험을 건강하고 맛있게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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